충북 제천에는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 고택이 있다.
이 고택에는 집만큼이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103세 이계숙 할머니가 살고 있다.
17살에 시집와 103세가 되도록 살고 있는 집,
이 집은 1984년 이계순 할머니 남편의 이름을 딴 ‘제원 박도수 가옥’이라는 명칭으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할머니 곁엔 어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딸 박광희 (66) 씨가 함께 있다.
고택에서 평생을 함께해온 어머니 이계숙 (103) 할머니는 고택에서 지낸 시간만큼이나 집을 아끼는 마음이 남다르다.
다리 수술로 집안에서 다리를 끌고 다니는 불편한 몸이지만 매일 안채를 쓸고 닦는 이계숙 (103) 할머니.
고택에 진심인 할머니 덕분에 딸 박광희 (66) 씨도 어머니를 돌보는 것 외에 매일 마당 쓰는 등 고택을 관리하느라 바쁘다
고택에서 사는 일은 녹록치가 않다. 특히 나이도 많고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에게는 더더욱 그렇다.